[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손흥민과 두 달 만에 재회한 히샬리송이 유니폼 교환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패배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재회에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는 지난 2022-23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이 끝났다.
손흥민 이적 당시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경기장 옆을 바라봤을 때 네가 없는 걸 보면 좀 이상하게 느껴질 거야”라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다시 만날 거라고 믿는다”라고 작별 인사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약 두 달 만에 재회했다. 다만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함께 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반면에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후반 18분 교체 아웃된 뒤 후반 34분이 돼서야 히샬리송이 투입됐다.
경기 후 두 선수가 만났다.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부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두 선수는 진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뒤 짧은 대화를 이어갔다. 다만 따로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은 없었다.
히샬리송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경기가 끝나고 유니폼 교환을 위해 (손흥민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문자를 남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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