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야구 출전 앞둔 SSG 정준재 "긴장보다 설렌 마음이 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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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야구 출전 앞둔 SSG 정준재 "긴장보다 설렌 마음이 커"[준PO]

모두서치 2025-10-11 12:2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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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을야구 첫 경기 출전을 앞둔 프로야구 SSG 랜더스 정준재가 가을야구 첫 출전을 앞두고 설렌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준재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긴장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정준재는 올 시즌 SSG의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비록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이날 2차전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준재는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준재는 "긴장도 되겠지만,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 준PO에 들어올 때부터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즐기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1차전 당시 그는 더그아웃에 앉아 동료들의 고전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당시 SSG는 삼성에 2-5로 패하며 1차전을 내줬다.

"(1차전 당시) 직접 나가서 한 번 치고 뛰고 하고 싶었다"는 그는 "(오늘 선발 라인업에 든 만큼) 확실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정규시즌이랑) 똑같이 하다 보면 결과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떨리거나 긴장되는 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차전을 통해 가을야구를 처음으로 경험한 동료들에게 조언도 구했다.

정준재는 "특히 (고)명준 형한테 많이 물어봤다. 경기 느낌이 다른 건 없지만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근데 그런 모습을 보니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다. 오늘 저도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10일) 예정됐던 2차전도 우천 취소되며 하루 재정비 시간을 가진 만큼 이날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정준재는 "어제 하루 쉰 것인 팀적으로는 조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팀 분위기도 막 주눅 들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이길 것 같다.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정규시즌 때처럼 똑같이 출루하면 도루도 많이 시도할 생각이다. 뛰는 것은 워낙 자신 있다. 똑같이 하다 보면 개인과 팀에 다 좋을 것 같다. 정규시즌이 끝나고도 계속 루틴을 지키며 훈련해서 타격감도 아직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재는 "그냥 팀이 바라는 대로 출루를 최대한 많이 하고, 점수로 들어올 수 있으면 들어오고, 저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그게 저는 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똑같이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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