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민우가 냉혹한 현실의 벽과 마주한다.
11일(토)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예비 신부, 그리고 예비 신부의 여섯 살 딸과 함께 시작한 ‘3대 합가 라이프’의 첫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 신부와 그녀의 딸이 본격적으로 가족의 일원이 되며, 총 7인 가족의 대가족 일상이 펼쳐진다. 이민우는 딸의 양치질을 챙기고 머리를 묶어주는 등 자상한 아빠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집안 곳곳에는 6세 딸을 위한 귀여운 식기 세트와 발 받침대까지 새로 마련돼, 한층 달라진 가족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민우의 어머니는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이전과 달라진 애정 표현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토크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민우는 예비 신부의 한국 정착을 위한 주민센터 방문 중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한다. 바로 예비 신부의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입양’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현실 앞에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당황하고 만다.
결국 두 사람은 가사법 전문 이인철 변호사를 찾아 상담을 받는다. 이 변호사는 “입양 없이는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에요”라고 설명하고, 부부는 복잡한 절차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상담 중 예비 신부는 딸의 친부이자 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터뜨리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한 이민우 가족의 고군분투와 가슴 뭉클한 진심은 오는 11일(토) 밤 10시 45분 KBS2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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