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재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익스트림 H 월드컵’이 1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 시티의 사막과 산악 지형을 무대로 역사적인 첫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 16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각 팀은 남녀 드라이버 한 명씩이 한 조를 이뤄 성평등과 기술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모터스포츠를 선보인다. 대회는 타임 트라이얼, 헤드-투-헤드, 멀티카 등 세 가지 주행 포맷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 8대가 참가하는 ‘월드컵 파이널’로 챔피언이 결정된다.
참가자들은 ‘파이어니어 25’라 불리는 견고한 수소 연료 기반 오프로드 머신을 드라이브하며 극한 환경 속에서 친환경 기술의 성능과 내구성을 보여주게 된다. 일정은 10월 9일 타임 트라이얼을 통해 예선 순위를 결정하고, 이튿날인 10일에는 나란히 출발해 승자를 가리는 단판 경기인 ‘헤드 투 헤드’로 순위를 가린다. 최종일에는 멀티카 레이스 및 월드컵 파이널로 8대가 동시에 출발해 종합 포인트 순위로 최종 우승자를 확정한다.
FIA 로드스포츠 디렉터 에밀리아 아벨은 “이번 대회는 FIA 역사상 최초의 수소 기반 모터스포츠로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남녀 혼성 드라이버 조합은 단지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포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키디야 개막전은 FIA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사막과 투와이크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대회에서 기술·전략·드라이빙 스킬의 경합이 극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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