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끼고 눈 깜빡여” 바디랭귀지 전문가 “랫클리프, 아모링 신뢰 발언은 진심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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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 끼고 눈 깜빡여” 바디랭귀지 전문가 “랫클리프, 아모링 신뢰 발언은 진심 아니었다”

풋볼리스트 2025-10-11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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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타임즈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영국 더 타임즈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후벵 아모링 감독의 거취에 대해 “해임 계획은 없다”고 밝힌 인터뷰가, 사실은 “진심이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바디랭귀지 전문가 인바알 호니그만은 랫클리프의 최근 인터뷰 영상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그의 말과 몸짓은 일치하지 않았다”며 “실제로는 불안과 거리두기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 “자신을 안심시키는 팔짱… 빠른 눈 깜빡임은 불안의 징표”

호니그만은 랫클리프가 ‘아모링 감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서 두 팔을 교차하며 팔짱을 끼는 모습을 지적했다. 그녀는 이를 두고 “자신을 방어하고 감정적으로 숨기려는 보호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손으로 자신의 팔을 감싸 쥐는 ‘따뜻한 자기 포옹’은 불안할 때 스스로를 달래는 행동이다. 인터뷰 중 빠른 눈 깜빡임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는 긴장과 진실 회피의 전형적인 신호다.”

그는 또 랫클리프가 일부 구간에서 손을 ‘자르듯’ 사용하는 동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동작은 계획과 결단력을 상징하는 긍정적 제스처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방어적인 논리 강화의 의미를 지닌다. 즉, 말보다 행동으로 스스로를 설득하려는 모습이었다.”

영국 더 타임즈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영국 더 타임즈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 “3년은 줄 것이다”… 그러나 표정은 ‘확신’이 없었다

랫클리프는 영국 정론지 '더 타임스'가 운영 중인 팟캐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모링에게 3년을 줄 것이다. 단기 반응(knee-jerk reaction)으로 구단을 운영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니그만은 그의 비언어적 반응이 “그 확신을 스스로 믿지 못하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일부 제스처는 단호했지만, 대체로 긴장과 비밀스러움이 묻어났다. 말은 확신에 차 있었지만, 얼굴 근육은 경직되어 있었다.”

■ 현실은 냉혹… 10위 추락, 컵 탈락 속 경질 여론 거세

아모링 감독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에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다.

지난 11월 부임 이후 34경기에서 단 10승에 그치며 아직까지 리그 2연승도 없고,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랫클리프는 “아모링이 훌륭한 감독임을 3년 안에 증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그의 말투는 냉정했지만 표정은 그렇지 않았다”며, “말보다 눈과 팔이 진실을 말했다”고 꼬집었다.

사진=더타임즈 팟캐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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