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맨발로 불 위 걷고 칼날위에 서는 등 보기만해도 아찔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Thailand Vegetarian Festival 2025)'가 이달 20일~29일 푸켓을 비롯한 태국 주요 지역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음력 9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1825년부터 시작되어 2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태국 채식주의자 축제'는 가톨릭의 사순절, 이슬람의 라마단과 비슷한 축제로, 이 기간 중국계인들이 약 열흘간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을 하며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고 행운을 비는 것에서 유래됐다.
올해 지역별 축제 기간은 ▲방콕 10월 20-29일 ▲푸켓 10월 21-29일 ▲ Muang Thong Thani(논타부리) 10월 20-29일 ▲싸뭇사컨 10월 20-29일 ▲나컨빠톰 10월 20-30일 ▲뜨랑 10월 20-29일 ▲팡아 10월 21-29일 등이다.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최소 3일 정도는 채식을 한다. 이렇게 해야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동물성 음식을 먹거나 살생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주요 의식은 중국사당이나 사원에서 진행되며 '마 송'으로 알려진 신도가 맨발로 숯불 위를 걷는다거나 칼날이 선 사다리를 오르는 등의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불 위를 걸어가거나, 쇠꼬챙이 등으로 볼을 관통시키는 행위, 하얀 옷을 입고 몸을 자해하는 행위를 하는 등의 특이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태국관광청은 "채식을 경험해 보고 특이하고 신기한 볼 거리를 제공하는 채식주의자 축제에 한 번쯤 참여해 본다면 태국 여행의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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