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23)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강속구 시구에 대해 사과했다.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한테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 되면 사과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최현욱은 “어린 친구가 서 있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절 욕하는 것과 저의 패션을 비난하는 건 괜찮지만 다른 팀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다른 분들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현욱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초청돼 마운드에 올랐다. 시타는 어린이 팬인 김승아 양이 맡았다. 최현욱은 김승아 양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공을 있는 힘껏 던졌다.
이를 본 야구 팬들은 유튜브 숏폼 영상 댓글창을 통해 ‘볼 좀만 낮았어도 아이가 머리 맞을뻔 했다’, ‘공인구로 저렇게 던지는 건 개념이 없는 행동’, ‘어린이 시타에 저렇게 던지는 사람 처음 봤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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