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자산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섰다. 이회장의 주식 자산이 2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자산 가치가 총 20조7,178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계열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이들 삼성 계열사의 올해 초 기준 주식자산 가치는 11조9,099억 원이었으나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 9월 말에는 18조9,76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10월 10일 20조 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이건희 선대 회장이 세운 국내 역대 최고 주식 자산 기록인 22조원 대와 약 1조3천억 원 차이다. 이날 6.07% 오른 9만4,400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는 주요 예측기관들이 12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건희 선대회장 기록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65%(9,741만4,196주)로,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9조1,959억 원이다. 이 회장이 지분율 19.93%(3388만220주)를 보유한 삼성물산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2.38%가 오르면서 이회장의 지분 가치가 6조8,607억 원으로 뛰었다.
이외에 1.68%를 보유한 삼성SDS와 0.33%의 삼성화재, 0.57%를 갖고 있는 삼성생명 등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자산 가치가 확대됐다.
한편,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테슬라 일론머스크의 자산가치는 약 5,000억 달러(710조 원)를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2%, 스페이스X의 지분 42%, xAI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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