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권서연, 서교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예원은 10일 경기 용인시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쳤다.
4언더파 68타의 이예원은 홍정민, 권서연, 유현조, 서교림과 함께 공동 1위를 꿰찼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예원은 3번 홀(파3)과 4번 홀(파)에서 연속 버디를 뽑으며 타수를 줄였다.
이예원은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 9개 홀을 시작했다.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4) 버디 이후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침착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해 신설된 놀부·화미 마스터즈는 오는 12일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대회 중 가장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올 시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패한 이예원은 방신실과 '유이하게' 3승을 기록 중이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또한 누적 상금 9억5346만1436원으로 시즌 5번째 10억원 돌파도 노린다.
이예원은 "88컨트리클럽은 공격적으로 덤비는 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위기가 나올 수 있는 코스다. 그래서 최대한 핀보다 짧게 안전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공략대로 잘 이어져 타수를 잘 줄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예원은 아이언 샷이 잘 풀렸다며 "사실 샷감이 엄청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내가 생각한 대로 샷이 잘 나와주고 포인트에 잘 떨어져 주면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예원은 "오늘과 마찬가지로 덤비는 플레이를 하지 않겠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들을 차분히 한다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권서연과 서교림 또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첫 우승을 이루지 못한 두 선수도 이번 대회 정상을 바라본다.
권서연은 "찬스가 올 때마다 버디를 노려보자는 목표로 플레이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오늘처럼 욕심 없이 플레이한다면 기대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교림은 "전체적으로 샷이 나쁘지 않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내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남은 라운드도 잘 쳐보겠다"고 각오했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588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인 유현조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과 함께 다승왕을 다투는 방신실은 1오버파 73타에 그치며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공동 17위(1언더파 71타), 12억7553만9754원으로 상금 순위 1위인 노승희는 공동 26위(이븐파 72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