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카이 코타를 향한 의구심 어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여름에 온 토트넘 영입생들을 평가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가 9점을 받았고 사비 시몬스는 5점, 마티스 텔은 4점, 케빈 단소에겐 6점을 부여했다.
타카이 관련 평가가 눈길을 끌었다. 타카이는 가와사키가 키워낸 센터백이다. 2004년생으로 가와사키 유스를 거쳐 1군에 데뷔를 했고 주전으로 활약을 하면서 일본 수비 미래로 지목됐다. 가와사키의 2024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알 나스르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받았고 일본 국가대표로도 데뷔를 했다. 타카이는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왔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라는 장벽이 있었다. 라두 드라구신, 단소, 벤 데이비스도 대기하고 있었고 아치 그레이, 팔리냐도 센터백이 가능해 뛰기 어려웠다.
부상까지 겹쳤다. 타카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나설 스쿼드에서 제외가 됐다. 부상 복귀하고 팀 훈련에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명단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타카이는 이적생들 중에서도 잊힌 존재가 됐다.
'스퍼스 웹'은 "일본인 센터백은 언제나 안전한 옵션이다. 타카이 영입에 큰 돈이 들지 않았다. 실패를 하더라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이적이다. 여름에 부상을 입은 타카이는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토트넘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평점을 주지 않았다. 뛰지 않았으니 당연했다.
향후 기회를 얻을지조차 미지수다.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를 가는 것이 유력한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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