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엑셀방송 진행자로 변신했다.
강병규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넷 플랫폼 팬더TV의 엑셀 방송 프로그램인 '더 크루' 녹화를 진행했다. 엑셀방송이란 BJ들이 별풍선 후원 순위를 엑셀 시트처럼 정리해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송을 뜻한다.
앞서 1972년생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는 지난 2001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도전1000곡', '비타민' 등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췄으나, 2008년 도박 파문, 2013년 사기 혐의 법정 구속 후 활동을 중단했다. 그밖에도 배우 이병헌과의 갈등 등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바 있다.
오랜 공백기를 가진 강병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논논논'을 통해 컨츄리꼬꼬 신정환과 함께 복귀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야구선수에서 연예계로 전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야구에서 잘렸다. 선수협회 대변인 하면서 우리 팀 구단주였던 총재를 내가 매일 뉴스에 나가서 씹어댔으니 예쁘게 볼 수 있겠나"라며 "나를 10억에 SK로 팔아먹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강병규가 진행자로 나선 '더 크루'는 지난달 15일 첫 방송했다.
사진=팬더TV 더크루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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