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조명우, 3쿠션 당구월드컵 연속 우승 도전…김행직 허정한 등 32강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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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조명우, 3쿠션 당구월드컵 연속 우승 도전…김행직 허정한 등 32강 출전

빌리어즈 2025-10-10 17:3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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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서울시청)가 10일 오후 5시에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사진=
조명우(서울시청)가 10일 오후 5시에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사진=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3쿠션 당구월드컵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10일 오후 5시에 벨기에에서 열리는 '앤트워프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 조별리그 B조에서 조명우는 '클루망 손자' 피터 클루망(벨기에)과 벌이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 출전한다.

조명우는 지난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당구월드컵'을 우승하며 통산 두 번째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우승한 조명우는 올해 3월에 아시아캐롬선수권에서 우승했고, 6월에 포르투 당구월드컵 우승 후 8월에는 '청두 월드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3쿠션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4번째, 그리고 최연소 기록(27세)이다.

이번에는 '3쿠션 사대천왕' 외에 한국의 김행직(전남)밖에 달성하지 못한 당구월드컵 연승을 노리며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김행직은 지난 2017년에 포르투갈과 한국(청주)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을 2회 연속 우승해 사대천왕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당구월드컵 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3쿠션 사대천왕 외에 유일하게 당구월드컵을 연속 우승한 김행직(전남-진도군청).
3쿠션 사대천왕 외에 유일하게 당구월드컵을 연속 우승한 김행직(전남-진도군청).
7개월 만에 복귀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사진=SOOP 제공
7개월 만에 복귀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사진=SOOP 제공

이날 32강 조별리그에서 조명우는 다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7개월여 만에 복귀한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과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의 손자인 피터 클루망(벨기에), 다비드 페뇨르(스웨덴) 등과 세 경기를 치른다.

조명우의 첫 상대는 클루망. 이번 대회에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클루망은 조명우와의 승부가 첫 경기다.

클루망 현재 세계랭킹 12위에 올라 있지만, 톱랭커 시드에 반영되는 'UMB 이벤트랭킹' 순위에서 18위에 머물러 톱랭커 시드를 받지 못하고 개최국 카드로 32강에 직행했다.

올해 초 '보고타 당구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세 차례 대회에 결장했던 블롬달은 세계랭킹이 19위(UMB 23위)로 내려가 전날 열렸던 최종예선(Q)에 출전했다.

조명우는 올해 첫 대회였던 보고타 당구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클루망과 대결해 36:40(39이닝)로 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3개월 만에 벌이는 조명우의 복수전이다.

클루망은 지난해 베겔 당구월드컵부터 4회 연속 16강에 진출했고, 올해 호찌민과 앙카라에서는 32강 탈락했다가 포르투에서 다시 16강을 밟았다.

지난 포르투 당구월드컵 32강에서는 2패로 탈락이 유력했다가 마지막에 바오프엉빈(베트남)을 23이닝 만에 40:23으로 꺾어 극적으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조명우와 첫 경기에서 만나는 피터 클루망(벨기에).
조명우와 첫 경기에서 만나는 피터 클루망(벨기에).
다비드 페뇨르(스웨덴).
다비드 페뇨르(스웨덴).

조명우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블롬달은 최종예선에서 애버리지 2.666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F조에서 2승을 거둬 종합순위 1위로 32강에 무난하게 올라왔다.

전날 최종예선에서 2승 1패로 A조 2위에 올라 32강에 어렵게 진출한 페뇨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바오프엉빈에게 단 4이닝 만에 5:40으로 져 세계 최고 타이기록인 '애버리지 10'의 상대선수로 기록됐다.

큰 충격을 안고 32강에 올라온 페뇨르는 다시 조명우를 비롯해 블롬달, 클루망 등 세계 정상급 선수와 다시 험난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32강전에서는 A조에 김행직이 출전해 야스퍼스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등 유럽의 강호들과 승부를 벌인다.

세계랭킹 14위인 김행직은 UMB 이벤트랭킹이 15위여서 14명까지 주어지는 톱랭커 시드를 아깝게 받지 못했으나, UMB 와일드카드를 받아 32강으로 직행했다.

D조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와 대결이 예정된 차명종(인천체육회).
D조에서 프레데리크 쿠드롱,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와 대결이 예정된 차명종(인천체육회).
D조에 속한 황봉주(안산체육회).
D조에 속한 황봉주(안산체육회).
허정한(경남)은 H조에서 32강전을 치른다.
허정한(경남)은 H조에서 32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D조에서 차명종(인천체육회)과 황봉주(안산체육회)가 '3쿠션 사대천왕' 프레데리크 쿠드롱,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와 16강행 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차명종과 황봉주는 전날 열린 최종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고 32강에 진출했다.

쿠드롱(세계 20위)은 포르투 당구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UMB 이벤트랭킹 13위를 차지해 복귀 후 처음 시드를 받아 예선을 거치지 않고 출전한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전국체전 8강전에서 조명우를 1점 차로 꺾었던 허정한은 H조에서 사미흐 시덤(이집트),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 휴베르니 카타뇨(콜롬비아) 등과 대결한다.

이날 32강 조별리그는 SOOP의 온라인 플랫폼과 SOOP TV 등 케이블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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