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는 지난해 추석 대비 하루 평균 6% 감소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치안대책 기간을 운영해 폭력·강도·절도범 301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합천군 한 카페에서는 무단 침입한 30대 남성이 계산대에 보관 중이던 73만원 상당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쳐 달아났다가 구속됐다.
이 남성은 합천군 등지에서 자전거를 훔치거나 차량을 터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치안대책 기간에 인력 2만2천397명(일평균 1천599명)을 치안 현장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 의령 리치리치 축제 등 주요 축제·행사장 12개소에는 기동대와 기동순찰대 등 인력 2천230명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를 지원했다.
전체 112 신고는 지난해 추석(9월 14∼18일) 대비 하루 평균 6% 감소했다.
질서 유지와 재해·재난 신고는 각각 20.3%, 11.9%씩 줄어든 반면 범죄 신고(6.1%)와 교통 신고(3.3%)는 다소 증가했으며 가정폭력(18.1%)과 교제 폭력(25.7%)도 각각 늘어났다.
대형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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