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 日자민·공명 연합 깨지나…공명 "연정 일단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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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 日자민·공명 연합 깨지나…공명 "연정 일단 백지화"

모두서치 2025-10-10 17:3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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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이 집권 자민당에게 연립 정권에서 이탈하겠다는 방침을 10일 전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공명당 대표는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자민당 총재와 회담하고, '정치와 돈' 문제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없었다며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사이토 대표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정치와 돈 문제에 대한 대처가 당 1순위라며 "자민당·공명당 연립 정권은 일단 백지화하고 지금까지의 관계는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정치와 돈 문제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비리로 비롯된 일련의 사태를 뜻한다.

그는 당 헌금 관련 "규제 강화 실현을 자민당에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 자민당의 답변은 '기본적으로는 앞으로 검토하겠다'는 매우 불충분한 것이어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정선거에서 당 간 선거 협력도 일단 백지화 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되며 총리 취임이 유력했던 다카이치 총재의 취임이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에서 새 총재가 당선될 경우 국회 총리 지명 선거를 치른다.

지난 9일 공명당 중앙간사회의 아카바네 가즈요시(赤羽 一嘉) 회장은 만일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할 경우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아닌 사이토 대표에게 투표하게 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자민당이 중의원(하원), 참의원(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명당의 표까지 이탈하게 된다면,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로 취임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사이토 대표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공명당의 대응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자민당은 임시 국회 소집을 연기하고 공명당 등과 협의를 지속할 전망이다.

공명당은 26년 전인 1999년 자민당의 연립 정권에 참여했다. 이후 연립정권이 계속됐다.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으로 함께 야당이 됐으나, 2012년 정권을 탈환해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연립정권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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