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의 머니&엔터] 투자업계, "BTS 등 대형IP 투어, K팝 역대급 실적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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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의 머니&엔터] 투자업계, "BTS 등 대형IP 투어, K팝 역대급 실적 견인할 것"

뉴스컬처 2025-10-10 16:4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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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와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규모 월드 투어가 예고되면서 내년 상반기 K팝 엔터 산업이 역사적인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하나증권을 비롯해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산업전망 자료를 통해 K팝 산업계가 강력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투어 재개가 내년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컨빅션 비중확대'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이들은 현재의 K팝 산업은 구조적 안정세를 보이며, 대외적인 일부 요소들과 차익실현에 의한 합리적 조정 기간을 거친 이후 새로운 상승세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업계가 주목하는 K팝 산업계의 상승동력의 핵심은 대표 IP의 활동 재개 규모와 시점이다.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는 완전체 복귀를 예고한 방탄소년단, 투어 본격화를 예고한 블랙핑크,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 빅뱅의 활동 재개 여부까지 핵심 IP들의 활동 재개 규모와 시점을 놓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의 투어 규모에 따라 하이브의 영업익이 K팝 역사상 최대규모인 5500억 원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추정하며, 빅뱅의 활동 및 투어 재개는 최소 3500억 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여섯 번째 투어 행보를 가속화할 트와이스, 글로벌 최상위 그룹이 된 스트레이 키즈, 다양한 유닛 조합과 솔로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NCT, 글로벌 정상급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에스파 등 주요 IP들의 안정적인 투어 활동과 MD·팝업스토어 등의 견조한 실적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또한 자회사 디어유를 통한 중국 시장 성과 기여와 영국 현지 보이그룹 제작 등 글로벌 신규 IP 모멘텀 또한 기대하고 있다. 

투자업계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투어 재개와 함께, K팝 기획사들의 '팬덤 이코노미' 초확장이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팬 체험형' 마케팅 전략의 노하우를 쌓은 K팝 대표 4사들이 위버스나 디어유 등의 팬 플랫폼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한 초정밀 타겟팅 전략과 함께 섬세한 팬 마케팅을 펼칠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또한 컬래버, 한정판 MD 기획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 노력, 하이브의 라틴 그룹 데뷔나 SM엔터테인먼트의 영국 보이그룹 제작 등 현지화 전략 등의 행보를 가속화하며 역대급 이상의 K팝 마케팅 행보들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와 함께 투자업계는 엔터업계 자체의 IP 확장과 지속가능 성장모델 구축 노력 또한 K팝 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탄소년단이나 트와이스 등의 핵심 IP 활동 보장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의 NCT 시스템과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라인업 등 멀티레이블 구조를 통한 IP 육성 및 리스크 분산 노력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또한 자회사 '블루개러지' 등과 함께 MD 전담조직을 마련한 JYP엔터테인먼트 등의 모습과 함께 전담조직 신설을 통한 성장모델 다각화 전략을 도모하는 모습들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한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의 2024 MAMA 무대. 사진=CJ ENM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의 2024 MAMA 무대. 사진=CJ ENM

투자업계 관계자는 "K팝 산업은 과거 IP를 활용한 매출이 음반, 콘서트와 같은 직접 매출에만 중점을 두었던 것과 달리, 이제 구(舊) IP와 신(新) IP가 모두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BTS와 빅뱅이라는 역사적 모멘텀이 모두 확인될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크로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컨빅션(Conviction, 확신)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특히 대규모 투어에 연동된 고마진 MD 매출과 팬 플랫폼의 수익화 전략이 투자 판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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