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 에너지 집중 공세…"우크라 가스 생산 능력 60%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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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앞 에너지 집중 공세…"우크라 가스 생산 능력 60% 파괴"

모두서치 2025-10-10 15:2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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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세로 우크라이나 가스 생산 능력의 60%가 파괴된 가운데, 유럽이 긴급 가스 공급을 위한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에 에너지 수입을 위한 신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테오 파트로네 EBRD 부행장은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가 겨울철에 충분한 가스를 수입할 수 있도록 2개월 내에 가동돼야 한다"면서 다만 "지원 자금 규모는 산정 중"이라고 말했다.

EBRD는 지난 5월 가스 비축량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8월 나프토가즈에 5억 유로 규모의 패키지를 제공했다. EBRD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선 최대 규모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최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국가 생산 능력의 약 60%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3일 하르키우주와 폴타바주의 가스 시설에 미사일 35발과 드론 60대를 발사했다. 4년여 전쟁 중 가스 시설을 겨냥한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DTEK는 공습 후 폴타바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고 했다. 이틀 후 러시아는 주거용 난방 인프라를 추가 공격해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이번 공격은 민간인 사기를 약화시키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는 러시아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짚었다. 러시아는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의 난방 및 전력 시스템을 교란시키려 반복적으로 시도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손상된 시설 복구를 위해 주요 7개국(G7) 파트너국에 긴급 장비를 요청하는 한편 에너지 시설 보호를 위한 추가 방공 시스템을 재차 요구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겨울을 견디기 위해 약 19억 유로(약 3조원)의 가스를 구매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것은 연간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이 가스를 어디서 수입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나프로가즈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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