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4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오는 1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한다.
전남은 직전 33라운드 경남FC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남은 이날 이중민과 단레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6분 호난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45분과 경기 종료 직전 발디비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2로 승리했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남은 최근 치러진 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곧바로 발디비아, 호난, 정지용처럼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이를 파고든다.
특히 최전방에서 호난이 고군분투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득점(5골)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남전에서도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상황 속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발디비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발디비아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결정적일 때 한 방을 터뜨리는 해결사다운 면모도 보인다. 이에 힘입어 2연속 MVP에 올랐다.
정지용은 교체로 들어와서 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과감한 측면 돌파를 활용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막강한 공격력과 다르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 결과 8월에 치러진 27라운드 김포FC전부터 7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승점 22)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 18경기(7무 11패)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1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관우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지만 이후 치러진 4경기(2무 2패)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큰 반전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3위에 올라있는 전남(승점 55)은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한다면 2위 수원삼성(승점 60) 추격은 물론 4위 부천FC(승점 53)의 추격도 뿌리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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