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연말까지 제5기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문적 세무 상담을 제공해 세금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지난 2016년 6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전문 세무 상담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세무사가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는 공공 재능기부 서비스다.
최근까지 총 3천500여 건의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출범한 제5기 마을세무사 10명은 270여건에 달하는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상속세 등 지방세와 국세와 관련한 상담을 제공한 바 있다.
상담 내용은 국세 및 지방세 세무상담,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상담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상담하기 위해 일정 금액·소득 이상의 재산 보유자나 사업자는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안산시청 누리집이나 시청·구청·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홍보물, 민원콜센터 등을 통해 거주 동을 담당하는 세무사 명단을 확인한 후 전화·방문·팩스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제5기 마을세무사 임기 종료에 맞춰 제6기 마을세무사를 모집한 뒤 내년 초부터 새롭게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세금 문제는 시민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어려운 세무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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