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서기 이름으로 축하 전문을 보내고 평양의 열병식에는 리창 총리가 참석하는 등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한 외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2차 대전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 및 북중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9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주최 노동당 창건 기념 리셉션에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서기처 서기인 차이치가 참석했다.
이날 리창 총리는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한 양국간 교위급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즈음한 9일 중국우정국은 북한과 국경 육로 운송 우편 경로(단둥-신의주)가 지난달 25일 공식적으로 복원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북중간 무역과 교류가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나 양측간 육로 우편이 언제부터 중단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우정국은 양국 국경의 육로 우편 노선이 다시 개통돼 두 나라 국민간 우편 교류가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간 육로 우편 회복을 위해 단둥과 신의주의 해관(세관) 및 교통 시설 등에 대한 점검 및 최적화가 이뤄졌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 랴오닝성 단동과 북한 신의주간 교통 시설 개선으로 육로 우편 교환도 더욱 촉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아가 중국 동북부와 북한과의 경제 및 무역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람들의 이동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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