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찾은 李대통령 "국가전산 자원 중요도, 국방과 비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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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찾은 李대통령 "국가전산 자원 중요도, 국방과 비견"(종합)

연합뉴스 2025-10-10 14:4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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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독려에 국민 불안감 고려…"확고한 재발 방지대책 필요"

野 '냉부해 공세' 진화 시도 관측도…대통령실 "예능 관계없이 정해둔 일정"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복구 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오전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인 이날 당초 계획한 대로 연차를 냈으나, 이번 사고가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이어지는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휴가 도중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사고 발생 15일째인 이날 기준으로 장애가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의 복구율은 30.2%를 기록 중이지만, 전날 정부가 장애 시스템의 수를 647개에서 709개로 정정하는 등 대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챙긴다면 복구 작업에도 힘이 실리고 국민 불안감도 한층 누그러뜨릴 수 있으리라는 게 대통령실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우선 화재구역 배터리를 모아 둔 냉각 침수조를 둘러본 뒤 불이 난 5층 전산실을 찾아 발화 원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배터리 적재 방식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물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복구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복구가 중요한 만큼 예산이나 인력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0.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특히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과 비견할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근무 중인 행정안전부 및 복구업체 직원들을 향해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점을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현장 근무자들은 명절 연휴도 반납한 채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들은 이 대통령은 이들이 정신적·신체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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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피해 복구 현황 파악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2025.10.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일정을 두고 연휴 동안 정치권에서 이 대통령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둘러싼 날 선 언쟁이 그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절에도 쉬지 못한 채 복구에 매진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전부터 결정해 둔 일정으로, 예능 공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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