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약업계 첫 인베스트먼트 데이'…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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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약업계 첫 인베스트먼트 데이'…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공개

폴리뉴스 2025-10-10 14:32:07 신고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내 제약업계 맏형 유한양행이 투자 생태계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에서 유안타증권과 함께 '2025 유한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주요 피투자 기업의 성장 비전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약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투자자 중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5개 포트폴리오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참여 기업은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기업 이뮨온시아 △다중표적항체 기술 기업 프로젠 △개량신약 개발사 애드파마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이노 △헬스&라이프 브랜드 유한건강생활 등이다.

각 사는 자사의 핵심 기술, 연구 성과, 향후 성장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특히 휴이노는 의료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참여 기업 간 1:1 미팅 세션이 진행됐다. 피투자사들은 연구개발(R&D) 방향과 해외 진출 전략, 추가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투자 설명회를 넘어 유한양행이 만들어온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실질적 성과를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유망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기술 교류와 투자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 주최사인 유안타증권의 뤄즈펑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은 제약산업뿐 아니라 투자업계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협력 사례"라며 "향후 비상장 혁신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IB(투자은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베스트먼트 데이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기술 기반 투자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유한양행은 글로벌 신약 공동개발, 바이오벤처 전략투자, 기술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중심 기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기업이 투자사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연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내 제약사들이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 매력도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흐름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투자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축적한 네트워크를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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