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인데 반소매·반바지, 열대야까지…제주 늦더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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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인데 반소매·반바지, 열대야까지…제주 늦더위 언제까지

연합뉴스 2025-10-10 14:1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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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후로 기온 하강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듯"

쇠소깍의 뱃놀이 쇠소깍의 뱃놀이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을 찾은 관광객이 카약 등을 타고 뱃놀이를 하고 있다. 2025.10.10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야 할 10월임에도 제주에서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27.6도, 서귀포(남부) 28.4도, 성산(동부) 27.2도, 고산(서부) 27.9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평년값과 비교하면 7월 상순·중순 정도의 기온으로, 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 지점은 앞서 지난 7일 일최고기온이 31.3도까지 올라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8일과 5일에 각각 일최고기온이 30.5도까지 올라 4·5위 기록도 새로 썼다.

고산 지점은 지난 6일 일최고기온이 역대 3번째로 높은 29.2도까지 올랐다.

성산 지점도 지난 4일에 일최고기온이 3위에 해당하는 29.5도까지 올랐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6일 저녁에서 7일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5.5도, 서귀포 25.1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지점에서는 관측 이래 처음으로 10월에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두 지점 모두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로 기록됐다.

또한 서귀포 지점은 지난 7일 일최저기온이 24.9도로 관측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8일에는 24.2도로 4위, 4일에는 23.9도로 5위 기록을 새로 썼다.

성산 지점은 지난 9일 최저기온이 23.7도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제주 지점은 지난 4일 최저기온이 23.9도로 3위를 기록했고, 같은 날 고산 지점은 최저기온이 3위에 해당하는 2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늦더위에 도내 곳곳에서는 여전히 반소매·반바지 차림을 하고 있거나 아이스 음료를 손에 들고 걸어가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여름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낮에는 아직 더워요. 아직도 반팔 반바지 많이 입습니다', '밤에도 서늘하지 않아요. 서귀포는 더워요', '아직도 에어컨 틀고 있어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17일 이후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하강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말까지 27∼31도, 이후 17일까지 25∼29도로 예보됐다.

또한 아침 최저기온은 20일까지 18∼22도로 평년(15∼17도)보다 3∼7도가량 높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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