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개방 이래 27번째 개방…50여만명 방문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을 기원하기 위해 2년 만에 정상부가 개방된 무등산에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무등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정상부가 개방된 9일 1만5천여명이 무등산을 탐방했다.
이 가운데 4천여명이 서석대 주상절리를 거쳐 지왕봉·인왕봉 등을 관람하고 군부대 정문을 나오는 코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을 포함한 올해 하루 평균 탐방객은 8천여명 수준인데, 이보다 87.5% 늘어난 시민들이 무등산을 찾았다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단풍이 만개해 성수기로 분류되는 9월 말부터 11월 초의 일일 탐방객 1만여명과 비교해도 약 50% 증가했다.
올해 무등산 정상 개방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5월 14일 2만여명이 방문한 첫 개방행사 이후로 올해까지 총 27번 개방됐고, 50만2천여명이 다녀갔다.
무등산 정상부는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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