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2025 레예스' 가라비토와 '김광현 후계자' 김건우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두고 혈투를 펼친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SSG는 좌투수 김건우, 삼성은 우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에서 5-2로 패배한 SSG에게 2차전은 중요하다. 그러나 1선발 드류 앤더슨은 장염으로 출전이 불가한 데다 3선발 김광현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결국 이숭용 감독의 선택은 김건우다.
김건우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부터 이숭용 감독이 5선발 후보로 생각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5월 말부터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다. 김건우는 올 시즌 35경기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ERA) 3.82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55의 성적을 냈다.
거기에 김건우는 6월 4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5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비록 7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2이닝 2실점 2피안타, 4사사구로 패배한 것이 다소 흠이다.
SSG 타자들도 각성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SSG 타선은 6안타를 쳤지만 고명준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회를 살려야만 가을야구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삼성 선발 가라비토는 7일 NC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1이닝 3타수 1볼넷, 1삼진 18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2일 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셈이다. 전날까지 불펜 대기를 했던 만큼 피로도가 누적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라비토는 6월 데니 레예스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앞서 김건우가 삼성 상대 패전을 안았던 경기가 SSG와 첫 만남이었다. 당시 가라비토는 7이닝 무실점 6삼진의 완벽투로 SSG 타선을 묶은 바 있다.
가라비토 전임이었던 레예스는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투를 보였다. 이 완벽투로 재계약까지 따냈지만 올시즌 잦은 부상 탓에 팀을 떠났다. 가라비토는 시즌 막바지인 9월 선발로 5경기 출전해 23이닝 1패 85타수 21안타, WHIP 1.48 ERA 3.52의 보다 아쉬운 성적을 냈다. 가라비토가 레예스만큼만 던져줘도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거기에 변덕스러운 삼성 타선은 최악의 변수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초 1안타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대다수 타격 지표 상위권을 차지했던 팀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전날 경기에서 이재현, 김영웅이 홈런을 치며 겨우 체면을 지킨 상황이다.
특히 주장인 구자욱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구자욱은 와일드카드 전 경기 출장해 7타수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준PO에서도 다르지 않다. 구자욱의 1차전 성적은 4타수 1볼넷 1타점, 포스트시즌 내내 타격이 이뤄지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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