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 속 동네의 숨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난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한강 이북의 주요 동네들을 역사학자와 시민과 함께 걸으며 기록한 ‘서울역사답사기’ 제9권 <강북의 역사와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 이 책에는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 한강 이북의 각 동네가 품고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답사하면서 서울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산하는지, 시민의 일상과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맞닿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학자가 함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9권은 지난해 서울역사문화답사에서 답사한 7곳의 권역, 즉 ‣동대문과 청량리, 사통팔달하는 서울 동부의 중심 ‣해방촌과 이태원, 이주민의 삶이 숨쉬는 거리 ‣동대문과 창신동, 한국 현대 의류산업의 출발점 ‣뚝섬한강공원과 화양동, 서울 사람들의 여가 공간 ‣신수동과 용강동, 마포나루 사람들의 삶과 문화 ‣창동과 쌍문동, 서울 동북 외곽에 새겨진 역사의 흔적들 ‣인현동 인쇄골목, 표석 따라 살펴보는 서울의 출판문화 등을 키워드로 삼아 각 동네의 다양한 역사를 담았다.
‘서울역사답사기’ 제9권은 온라인 ‘서울책방’(store.seoul.go.kr)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istory.seoul.go.kr)이나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답사기를 계기로, “시민들께서 자신이 사는 동네의 역사부터 관심을 기울이고 되새기며, 서울의 시간을 함께 읽고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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