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악몽’ 알제리, 12년 만에 본선진출 성공! 원조 북아프리카 돌풍 재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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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악몽’ 알제리, 12년 만에 본선진출 성공! 원조 북아프리카 돌풍 재현 나선다

풋볼리스트 2025-10-10 12:04:48 신고

알제리 대표팀 응원단.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제리 대표팀 응원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감독과 더불어 알제리도 월드컵에 돌아온다.

10(한국시간) 알제리 오란의 밀루드 하데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G9차전을 치른 알제리가 소말리아에 3-0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제리는 조 선두와 함께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알제리는 711패로 승점 22점을 따내며 2위 우간다(승점 18)를 따돌렸다. 아프리카 예선은 각조 1위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팀들이 2차 예선을 통해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투는 방식이다.

알제리는 같은 조에 편성된 모든 팀보다 한 수 위였다. 2위가 우간다라는 점에서도 보듯 조편성을 잘 받았다. 현재 3위 모잠비크, 4위 기니, 5위 보츠와나, 6위 소말리아 중 알제리에 한 번이라도 패배를 안길 수 있었던 팀은 그나마 멤버가 화려한 기니 정도였다. 알제리는 9경기에서 22득점 7실점으로 공수 모두 준수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공격수 모하메드 아무라가 주전 골잡이로서 예선 8골을 몰아쳤다.

알제리의 본선행은 역대 다섯 번째다. 지난 본선행 중 가장 최근이었고 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대회가 2014년 브라질 대회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편성됐는데, 한국 감독은 급하게 지휘봉을 잡아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홍명보 감독이었다. 알제리가 한국을 4-2로 대파하면서 16강에 진출했고 비록 8강에는 실패했지만 우승팀 독일을 연장전까지 밀어붙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알제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두 번 탈락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기복이 심했지만 2019년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12년 전 알제리가 시작한 북아프리카 강세는 최근 절정에 달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모로코가 4강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팀은 20(개최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 포함)인데 아프리카에서 먼저 본선행이 확정된 4팀 모두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북아프리카에서 많은 팀이 나올 대회다.

현 알제리 감독은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다. 스위스 대표팀을 2014년부터 7년이나 이끌었고 프로 무대에서 라치오 등을 이끌었던 베테랑 지도자다. 보르도 감독 시절 한국 선수 황의조를 지도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다시 잡는 일과 알제리의 본선 진출이 12년 만에 재현됐다. 현재 FIFA 랭킹으로 본선 조추첨 포트를 예상해볼 때 한국은 2번 포트, 알제리는 3번 포트가 유력하기 때문에 한 조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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