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 시스템 장애 1주일 만에 복구···피해 입점업체 지원

시스템 장애로 중단됐던 우체국쇼핑몰을 9일 오후 6시부터 우선 재오픈했다. [사진=우체국쇼핑몰 캡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장애로 중단됐던 우체국쇼핑몰을 9일 오후 6시부터 우선 재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데이터 복구가 완료돼 서비스가 재개,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모바일웹을 통해서만 접속 가능하다. 앱 정상화는 행정안전부 모바일보안공통기반시스템 복구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화재 이후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용 중 불편 사항은 우체국 고객센터(1588-1300)로 접수하면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 입점업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최대 50% 할인 행사와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한다. 행사 기간 판매 상품의 수수료(평균 6%)를 모두 면제하고, 구매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피해 입점업체 지원을 위해 총 33억원 규모의 상품 직접 구매를 추진 중이다. 10월 초 92개 업체에서 11억원 규모로 1차 구매를 완료, 추석 이후 나머지 업체 대상 22억원 규모 추가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 점검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중소 입점업체 지원과 이용자 편의 제고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우정정보관리원·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의 협력 아래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복구 작업을 이어간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