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공확장술, 최소침습이지만 1~3일 입원 후 모니터링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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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공확장술, 최소침습이지만 1~3일 입원 후 모니터링이 중요

베이비뉴스 2025-10-10 11: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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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추간공확장술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강조하는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서울 광혜병원 추간공확장술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강조하는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서울 광혜병원

척추질환은 노화, 잘못된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등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디스크의 수분 감소와 탈출, 인대 비후와 골화, 뼈 돌기 형성 같은 퇴행성 변화가 누적되면 신경 통로인 척추관·추간공이 좁아지고 신경 주변 염증이 더해져 통증과 증상이 두드러진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신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병변을 직접 겨냥하는 최소침습 시술이 필요하다. 이때 좁아진 추간공을 넓히고 염증 유발물질을 배출해 통증의 원인을 해결하는 추간공확장술이 중요한 치료 대안 중 하나다.

추간공확장술은 보통 두 가지 접근법을 함께 사용한다. 먼저 엉치뼈 틈새(천추 열공)로 유연한 플라스틱 카테터를 경막외 공간에 진입시켜 척추관을 따라 병소가 있는 추간공 바깥쪽까지 올려보내는 꼬리뼈접근법(in-out)에 이어서 옆구리에서 바로 추간공으로 들어가 금속 재질의 특수 키트로 내·외측 인대를 일부 절제해 공간을 넓히고 황색인대까지 공략하는 추간공접근법(out-in)이 진행된다.

꼬리뼈접근법은 굴곡을 이루는 척추관을 따라 카테터 팁을 핸들로 조작하면서 병소로 나아가 유착·협착 부위를 기계적으로 박리한다. 추간공접근법은 막힌 부위를 바깥에서 안쪽으로 특수 키트로 직접 접근해 뚫어 입체적으로 통로를 확장한다. 확보된 공간으로 염증 물질을 씻어내는 생화학적 치료는 공통으로 뒤따르면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문제는 ‘최소침습’ 시술이므로 사후 관리도 단순할 것이라고 방심한다는 점이다. 꼬리뼈접근법은 피부 절개가 거의 없고 유연한 팁으로 박리하므로 출혈·부종 위험과 통증 유발 정도가 낮아 단독으로 진행 시에는 외래 관리만으로도 가능하다. 반대로 추간공접근법은 약 0.5cm의 미세 절개와 금속 재질의 특수 키트 사용, 인대 절제가 수반되므로 절개부 출혈 감시와 시술부 신경 주변 부종 관찰이 필수다. 통상 두 접근법을 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술 직후 초기 1~3일의 체계적 병동 모니터링을 통해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

입원 모니터링의 핵심은 다음과 같은 중점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첫째, 절개부 출혈과 창상 관리다. 미세 절개라도 초기 지혈·드레싱이 흐트러지면 감염과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시술부 부종·신경 붓기 징후 관찰이다. 인대 절제 부위의 급성 부종에 따른 감각 변화, 방사통 악화, 근력 저하 등 신경학적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셋째, 통증 곡선 관리와 조기 보행 평가다. 개인별 통증 패턴을 기록해 추가적인 약물 치료 시점과 활동량을 맞춤 설계한다. 넷째, 마취 경과 확인이다. 부분 마취긴 하나 경막외 마취에 준해 진행되므로 활력 징후, 배뇨, 하지 감각·운동 기능을 체크해 이상 신호를 조기에 차단하고 마취 후 회복 경과를 관찰한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꼬리뼈접근법과 추간공접근법의 장점을 묶어 좁아진 신경 통로를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최소침습 치료”라며 “초반 1~3일의 입원 후 집중 모니터링이 안전한 회복과 재발 감소, 기능 회복 속도에 결정적이다. 절개부와 시술부의 출혈·부종·통증을 세심히 관리하고, 환자 맞춤 자가 관리 교육까지 병동에서 완결해 좋은 예후로 퇴원하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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