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윤종진 기자]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청년지회가 주최한 ‘2025 추석 글로벌 청년 교류 행사’가 지난 10월 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경숙중국어학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칠레 등 8개국에서 온 30여 명의 재한 청년 유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국 청년 가수 왕원항이 자작곡 무대로 개막을 장식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는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청년지회 서단양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의원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하고,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석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은 한중 양국의 ‘추석 풍습’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중국의 월병(月饼)과 한국의 송편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산하 중앙회 임홍근 회장을 비롯해, 서울지회 최혜신 부회장, 광주지회 천애평 이사, 재한기업자지회 완천 이사, 연세대학교 국제학과 점인 교수, TZILU 김서영 대표 등이 참석해 청년 유학생들과 함께 교류 만찬을 가지며, 한중 문화 교류의 가치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중가요제’ 전(前) 챔피언이자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청년 가수 왕원항(王远航)이 초청되어 개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자작곡이자 데뷔 싱글인 ‘그렇게 사랑해왔었는데(曾经那么深爱过)’를 감미롭게 열창하며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 곡은 한국의 저명한 음악인 조재윤이 작곡을 맡았으며,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발매됐다. 발표 이후 한중 양국 청년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한중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수 왕원항은 “많은 한중 외교관과 전 세계 각지의 청년들 앞에서 제 자작곡을 부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이처럼 국제적 의미를 지닌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한중 양국이 함께하는 전통 명절인 추석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중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제 음악 활동을 통해 한중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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