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추석 연휴를 마친 10일 코스피가 강세로 출발해 장중 36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65포인트(1.40%) 오른 3498.86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1.38%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606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2억원, 32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2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97%), IT서비스(3.09%), 기계·장비(3.0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2.00%), 금속(-1.61%), 일반서비스(-0.96%)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5.06%)와 SK하이닉스(7.46%)가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 밖에 두산에너빌리티(4.01%), 삼성바이오로직스(1.19%)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 HD현대중공업(-2.65%), KB금융(-3.17%)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오른 854.3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42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9억원, 7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79%)가 상승하는 반면, 알테오젠(-3.08%), 에코프로비엠(-2.84%), 펩트론(-3.83%), 에코프로(-1.58%), 파마리서치(-2.36%) 등이 하락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개장 전 “국내 장기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AI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급등한 14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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