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글로벌 AI 수요 확대와 미국 증시 강세에 코스피가 장중 처음 3600선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3,598.11로 출발한 뒤 한때 3,606.86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3600선 돌파는 1983년 지수 산출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국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까닭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5% 넘게 오르며 8만원대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4%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4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1000억원대 매수세를 보였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오른 1422.7원을 기록하며 최근 5개월 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세와 달리 수출입 결제 수요 증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이 겹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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