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후 첫 평일, 전국 고속도로 전반 ‘원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연합뉴스]

[직썰 / 김영민 기자] 연휴 뒤 첫 평일인 10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공사, 빗길, 차량 고장 처리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부산에서 서울요금소까지 5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4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과 부산 방향 모두 공사 구간을 중심으로 서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향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신설 공사(102.2km) 구간에서 갓길 통제로 약 1km 구간 정체가 발생 중이다. 오산졸음쉼터는 10월 20일까지 임시 폐쇄 중이며, 동탄분기점 구간은 개량 공사로 5차로가 차단돼 있다.

달래내~반포 구간은 빗길과 교통량 증가로 약 7km 구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남청주~청주, 수원~양재 구간은 노면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안성~한남 구간은 청소 작업으로 일부 차로가 통제 중이다.

부산 방향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공사(104.5km)로 갓길 통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천안IC~천안분기점 구간에서는 방음시설 공사로 4~5차로가 제한되고 있다. 양산 사송지구에서도 방음벽 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일부 차로가 차단된 상태다.

경인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일부 구간에서 공사와 빗길 영향으로 서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향은 홍익병원사거리 인근 경인1지하차도 공사로 1차로가 통제 중이며, 서인천~신월 구간 전반에 빗길 주의가 요구된다. 신월(23.8km) 부근에서는 약 1km 정체가 보고됐다. 인천 방향 역시 신월~서인천 구간에 빗길 주의가 발령돼 있다.

광주대구선은 전반적으로 원활하나, 일부 졸음쉼터 폐쇄 구간을 중심으로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남해선은 양방향 모두 공사와 갓길 통제로 일부 서행이 발생하고 있다.

순천 방향은 진월IC~진교IC 구간 리모델링 공사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진례 졸음쉼터(141.7km)는 임시 폐쇄 중이다. 김해분기점 부근에서는 버스 고장 처리로 일시적인 통제가 이뤄졌다. 부산 방향은 전반적으로 원활하나 빗길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선은 개량공사로 인한 차로 축소 구간을 중심으로 서행이 이어지고 있다.

남이분기점~호법분기점 구간에서 도로 개량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차로 폭이 좁아져 정체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남~호법 구간은 빗길 주행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2중부선 곤지암분기점 구간은 교량 가설작업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가 예정돼 있다.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 구간은 4~7km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갓길 청소 작업이 병행 중이다.

중앙선 남춘천~홍천 구간은 리모델링 공사와 빗길 영향으로 속도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영동선은 마성IC 본선교 및 평창IC 일대 차로 개량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천 졸음쉼터는 2026년 7월까지 폐쇄된 상태다.

동해선 문무대왕1터널 구간은 지반 공사로 2개 차로가 차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