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26년 금천구 생활임금을 서울시 생활임금과 동일한 시간당 1만2천121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1만1천779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1만320원)보다 17.4% 많다. 월 209시간(주 5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53만3천289원이다.
이에 따라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구청 및 출자·출연기관(금천시설관리공단, 금천문화재단, 일자리주식회사) 근로자는 내년 1월부터 월 7만1천478원이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고 구는 전했다.
생활임금제는 주거비, 교육비,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를 말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