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무비’ 후속작 나온다 ‘2027년 개봉’

갖은 성공작들의 등장으로 과거 대비 ‘게임 IP’ 기반 영화 제작 소식이 빈번해진 최근, 이를 넘어 영화 시리즈물로 나아가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관련해 애니메이션 영화 분야에서 닌텐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최근 후속작 명칭을 정식 발표한 가운데, 게임 원작 실사 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쓴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10일 2편의 제작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사진=마인크래프트 무비 공식 X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10일 영화 공식 X를 통해 후속작의 오는 2027년 7월 23일 개봉 계획을 밝혔다. 후속작 감독은 전작과 동일한 자레드 헤스 감독이 자리했으며, 캐스팅 및 시놉시스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4월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당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거둔 성과는 약 9억 5천만 달러로, 이는 게임 원작 영화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2023년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기록한 약 13억 6천만 달러이며, 게임 원작 실사 영화로 범위를 좁힐 경우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게임 원작 영화에 해당한다.
 

▲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사진=닌텐도)

최근에는 이처럼 성공한 게임 원작 영화의 후속작 제작으로 시리즈 연장에 나서는 사례를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수퍼 소닉’ 시리즈가 3편까지 제작되며 모든 작품이 흥행가도를 달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9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작 명칭을 ‘슈퍼 마리오 갤럭시’로 확정 지으며 원작 팬들을 다시금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역시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 제작에 나선 가운데, ‘수퍼 소닉’과 같은 인기 시리즈 영화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워너 브라더스 공식 유튜브 채널 ‘마인크래프트 무비’ 예고편 中 발췌

한편,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올해 4월 4일 북미 개봉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4월 26일부터 상영이 이뤄졌다. ‘마인크래프트 무비2’의 국내 개봉일은 추후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