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석 연휴 '유커' 발길 이어진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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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추석 연휴 '유커' 발길 이어진 면세점

비즈니스플러스 2025-10-10 09:1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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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롯데면세점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8일 롯데면세점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최장 10일의 긴 추석 연휴 기간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들에는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번 추석 연휴는 중국인들에게도 최대 황금 연휴인 데다, 지난주부터 시행된 무비자 입국 정책까지 더해져 서울 시내 관광지와 유통가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추석 연휴 막바지인 8일 명동 신세계·롯데면세점은 가족 단위로 쇼핑에 나선 중국 관광객들 행렬이 줄을 이었다.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운 젊은 부부에서부터 캐리어를 끌며 명품 쇼핑백을 들고 지나가는 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명동 시내를 가득 메웠다.

면세점 명품관에는 구매를 위해 환율 가격을 따져보는 중국인들도 많았다. 면세점 직원들은 중국어로 응대하며 중국인 쇼핑객들을 맞았다. 젠틀 몬스터, 톰 포드 등 안경·선글라스 코너에서 삼삼오오 모여 안경테를 써보거나 한국식품·건강식품 코너에서 기념품을 찾는 손길도 이어졌다.

면세점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최신 트렌드나 화려한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8일) 기간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객은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예약에 따른 전망치는 13만4661명으로 지난해 대비 30.5% 늘었다. 하루평균 여객도 2023년 1만3546명에서 올해 1만6833명으로 24.2%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373만3606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30.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수치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내년 6월까지 약 100만명의 유커가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면세점은 연중무휴로 정상 운영됐고 백화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곤 영업을 이어갔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8일)를 맞아 유커들도 대거 한국으로 몰렸다.

8일 신세계면세점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8일 신세계면세점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쇼핑 대목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대면세점은 오는 15일까지 '현데이' 프로모션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면세점 전점에서 화장품·향수 등 뷰티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5%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에서도 4개 이상의 브랜드별 인기상품을 이틀 간격으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5% 할인 판매하는 '릴레이핫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인천공항점에서는 600달러 이상 구매 시 프랑스 인기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 키링을 증정하며, 현대면세점 전점에서 알리페이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도 오는 12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축제 '신라는 세일'을 진행한다.

지점별로 최대 70% 할인해주는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최대 1000만원의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신라 로또' 이벤트도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신규 가입 후 미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슨 에어랩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백화점 업계도 정기 세일을 통해 유커 수요를 흡수하려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 등 13개 전 점포에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스포츠 카테고리에선 최대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약 400개 브랜드가 참여해 패션·아웃도어·골프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상품권·식음료 쿠폰 증정 등으로 외국인 및 내국인 수요를 함께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선 추석·국경절 특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소비 진작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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