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비예나가 3월 대한항공과 V리그 PO 3차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압도적 득점력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를 견인한 그는 새로운 책임감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비예나가 3월 대한항공과 V리그 PO 3차전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압도적 득점력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를 견인한 그는 새로운 책임감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 비예나가 3월 대한항공과 V리그 PO 3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압도적 득점력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를 견인한 그는 새로운 책임감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사진제공|KOVO
새 시즌을 앞두고 KB손해보험과 재계약하며 4년 연속 뛰게 됐다. 2019~2020시즌부터 2년 간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그는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팀의 중고참이자 에이스로 올라선 그는 “적응은 옛말이다. 이제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한다.
이번 시즌 비예나의 목표는 명확하다. 개인 성적보다 팀의 우승이다. “이전 시즌엔 좋은 기록을 많이 세웠지만, 이제는 팀이 우승을 다퉈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고,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시즌은 그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예나는 팀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53·브라질)이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배구를 완전히 펼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번엔 시즌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하면서 각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 훈련하고 있다. 작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새로운 주문은 없지만, 감독님께선 내게 항상 발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계속 그 점을 강조하시다보니, 스스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찾게 된다. 기술적으로는 공격은 물론 서브에 더 신경을 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팀의 화력뿐 아니라 이제는 코트 안에서 리더십도 요구되는 위치다. 비예나는 “이제는 어느덧 고참으로 향하는 나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팀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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