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가운데)이 지난달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조별리그 OK저축은행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오른쪽)이 지난달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조별리그 OK저축은행전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OVO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이 지난달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조별리그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이제 KB손해보험은 아폰소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른다. 팀을 처음부터 다듬을 수 있었던 만큼 기대감은 커졌다. 팀의 핵심 공격수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임성진을 한국전력에서 영입하며 전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28일 막을 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선 1승2패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짧은 시간 안에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전하려고 노력했다. 정규리그 성적을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이지만, 피로 누적이 PO에서 드러났다.”
-V리그 풀시즌은 이번이 처음인데.
“처음부터 팀과 함께하는 만큼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사람들은 나에게 공격형이냐 수비형이냐를 묻지만, 나는 언제나 밸런스를 강조한다. 공격에서 확실한 득점을 내는 동시에, 수비에서 실점을 줄이는 게 진짜 강팀의 조건이다.”
-강화된 공격진에 거는 기대는.
“비예나나 임성진처럼 확실한 에이스가 있지만, 그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겠다. 시즌은 길다. 중반 이후 체력적으로 어려워질 때 누가 그 자리를 메워줄지가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비예나, 임성진을 비롯해 나경복까지 세 명의 공격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 시즌 목표.
“일단 PO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게 목표”라며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전력이 평준화됐다. 상위권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대부분 유지했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대거 교체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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