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맹활약 중이다.
덴마크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헝가리 잘라에게르세그에 위치한 ZTE-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3라운드에서 벨라루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호일룬은 맹활약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막바지 또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덴마크에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패트릭 도르구의 골을 도우면서 1도움도 적립했다. 호일룬의 맹활약으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덴마크는 후반전에도 두 골을 넣으면서 6-0 완승을 완성했다.
호일룬은 77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0%(19/21),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호일룬의 좋은 활약은 현 소속팀 나폴리에서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맨유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호일룬은 데뷔전에서부터 골 맛을 보더니 A매치 직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스포르팅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고 제노아전서도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다가 이번 벨라루스전 2골 1도움을 올린 것이다.
현재까지 나폴리에서 6경기 4골이다. 공교롭게도 호일룬의 지난 시즌 리그 득점이 4골이다. 32경기 동안 4골이었는데 이 기록에 단 6경기 만에 도달했다.
브라이언 리머 덴마크 감독도 맨유를 비판한 바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모두 적합한 선수다. 호일룬이 이탈리아 축구에 잘 어울리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미 증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영국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호일룬은 이제야 잘 어울리는 팀에 속해 있다. 어떤 리그에서 뛰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거다”라고 말했다.
맨유를 떠난 이후에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많다. 마커스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로 향한 뒤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고 스콧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MVP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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