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르방컵(J리그컵) 일정으로 인해 원하는 선수를 소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14일엔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일본 모리야스 감독이 불만을 드러냈다. 10월 A매치 기간이 진행되는 르방컵 때문이었다. 르방컵은 지난 8일 준결승 1차전이 진행됐고, 오는 12일 2차전이 치러진다. 현재 가와사키 프론탈레, 가시와 레이솔, 요코하마 FC,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르방컵으로 인해 모리야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소집하지 못한 것. 그는 “국내 소집을 고려했지만 현재 4개 팀이 르방컵을 치르고 있다. 소집하고 싶은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타이틀이 걸린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빼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소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점에 대해선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 측이 선수 우선과 일본 축구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점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매치와 겹치는 일은 세계에서도 거의 없다”라고 지적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축구 강국에선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선수 소집과 관련해 A매치 기간엔 선수들을 자유롭게 소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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