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는 당분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노팅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상황은 다가오는 첼시전을 앞두고 바뀔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선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변화를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첫 경기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완패했지만, “(반등까지) 오래 걸리게 두지 않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황은 최악이다. 아스널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심지어 지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선 한 수 아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던 미트윌란에 2-3으로 패배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노팅엄 역사상 부임 후 첫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사령탑은 1925년 존 베인스 감독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0년 만에 처음이었다. 당시 노팅엄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며 노래를 불렀다.
노팅엄은 지난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패배했다. 현지에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거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이미 풀럼 마르코 실바 감독을 차기 노팅엄 감독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팅엄은 당분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실바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선 막대한 보상금이 필요하다”라며 “마리나키스는 지난 8년 반 동안 무직인 감독들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장 노팅엄이 원하는 사령탑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체는 “그러나 지금은 노팅엄의 기준인 유럽 5대 리그와 유럽대항전 경험이 있는 무직 감독이 거의 없다”라고 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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