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다 출전 앞둔 손흥민의 진심 “모두에게 감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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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최다 출전 앞둔 손흥민의 진심 “모두에게 감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됐으면”

한스경제 2025-10-09 19:4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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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취재진에게 선물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취재진에게 선물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상암)=류정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새로운 기록을 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0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두 번째 친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시아 최종예선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9월 미국 원정 2연전 무패(1승 1무)에 이어 이번 10월 A매치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시험한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큰 의미가 있다. A매치 최다 출장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까닭이다. 손흥민은 이번 2연전 중 한 경기라도 출전하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쓴다. 현재 손흥민은 차범근 위원, 홍명보 감독과 함께 공동 1위(136경기)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약 15년간 대표팀을 지탱했다.

이에 손흥민은 “15년 동안 꾸준히 출전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홍명보 감독님, 차범근 위원이 계셨기에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었다. 선수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그간 함께했던 동료들, 팬들께 감사하다. (브라질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를 하면서 결과도 챙겼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축하를 건넸다. 홍명보 감독은 “홍명보 감독은 “역사는 항상 새롭게 쓰인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무엇보다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이 한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장거리 여정이 많았다. 그것만큼 어려운 건 없다.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이겨낸 결과다. 브라질전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모든 기록을 가져갔으면 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물론 새로운 기록 작성을 위해선 브라질과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손흥민은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빨리 경기했으면 한다”며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많은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기자의 ‘깜작 선물’을 받았다. 해당 기자는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 브라질 선수와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통역을 거쳐 손흥민이 답변을 하는 차례였다.

하지만 브라질 기자의 질문은 끝이 아니었다. 기자는 추석의 의미를 아는 듯 “추석인 만큼 유니폼과 사랑을 담아 사탕을 전달하겠다”며 “브라질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시나 알고 있는 포르투갈어 단어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이다.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래서 제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브라질 팬들 역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축구를 정말 사랑한다고 느낄 수 있었다. 내일 경기서도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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