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이 한국과의 10월 A매치를 실전 모의고사로 삼는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4일 일본으로 건너가 아시아 2연전을 마무리한다.
세계적 명장인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본전)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하는 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번 내한 평가전에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 카제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볼 점유를 잘하는 게 목표다. 선수 개인의 능력은 출중하기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며 ""월드컵에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할 수도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 축구에 대해 역습 전개가 날카롭다고 평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은 수비와 압박 강도가 높고 트랜지션이 빠르다"며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도 좋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일본을 연이어 평가전을 갖는 안첼로티 감독은 "두 팀 모두 조직력이 좋지만, 한국은 슈팅력과 개개인의 능력에서 일본과는 다른 특색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LAFC)에 대해서도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경험이 있는 만큼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라며 평가했다.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질 주장 카세미루는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수준이 높은 팀"이라며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2연전은 아시아 국가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매우 용이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스리백, 포백도 가능하고 투 볼란치는 물론, 미드필더를 3명도 쓸수 있다"면서 "한국은 아시아를 떠나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큰 위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양 팀이 맞붙는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실전 대비를 가늠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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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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