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첼시가 마르크 카사도를 예의주시 중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첼시가 올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수비형 미드필더 카사도를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과 경쟁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카사도 영입을 ‘스마트한 투자’로 평가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르민 로페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로페스를 페란 토레스와 함께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평가해 ‘판매 불가’를 외쳤다. 그러자 첼시는 이번에 방향을 바꿔 바르셀로나 3선 자원 카사도를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로페스 협상 과정에서 카사도 또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스에 비해 카사도 이적은 현실성이 있다. 현재 재정난을 겪는 바르셀로나로서는 자금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 이로 인해 공격진보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있는 중원 자원을 팔 확률이 높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바르셀로나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카사도 매각에는 비교적 열려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카사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라 마시아’ 유스 출신으로 2024년 1군 데뷔했다. 지난 시즌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 36경기 1골 6도움을 올리며 중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영광도 누렸다.
‘라 마시아’ 출신답게 기본기, 패스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첼시가 카사도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현재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로페스를 영입해 스쿼드의 뎁스를 보강하고자 한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현재 로메오 라비아 외에는 3선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더군다나 라비아는 부상도 잦은 편이라 대체 자원 확보는 필수다.
한편, 아스널도 카사도를 레이더망에 포착했다. 현재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를 주축으로 미드필더가 안정적이지만 추가 보강을 원한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도 데려오기는 했지만 30세가 넘은 베테랑인 만큼 장기적 대체자를 구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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