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본 대회 첫날 호성적을 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병훈은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C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 그룹을 형성한 브라이언 캠벨, 버드 컬리, 맥스 그레이저맨(이상 미국)에 두 타 밀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비롯한 8명은 공동 4위에서 선두 그룹을 뒤쫓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위치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븐파 71타를 작성,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7개를 범하며 4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를 확보한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부담이 적다.
다만 페덱스컵 랭킹 92위를 기록 중인 김주형은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시즌 막판까지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내년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베이커런트 클래식은 현재 PGA 투어에선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린다.
2019년 신설된 이 대회는 작년까지 조조 챔피언십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일본의 종합 컨설팅 기업인 베이커런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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