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트럼프 평화구상 1단계 합의…"곧 인질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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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트럼프 평화구상 1단계 합의…"곧 인질 석방"

이데일리 2025-10-09 15:2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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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련한 가자지구 휴전 협정인 ‘평화구상’ 1단계에 8일(현지시간) 합의했다. 곧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가 시작되는 등 2년간 지속된 가자 전쟁이 종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구상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면서 “이는 모든 인질이 가까운 시일 내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영원한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양측 당사자들도 1단계 합의를 확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인질들을 모두 데려올 것”이라면서 협상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다음날 내각 회의를 소집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

하마스 역시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전쟁 종식, (이스라엘군의) 점령지 철수, 인도적 지원 허용, 포로 교환 등을 포함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완전한 휴전 이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합의 이행 72시간 내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의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은 현재 약 48명, 이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하고 이스라엘이 즉각 동의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양측의 인질 및 구금자 석방,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3일 하마스를 압박하면서 하마스가 일부 동의한다고 입장을 내놨고,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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