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1등급 시스템 복구 62.5%…15일 이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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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1등급 시스템 복구 62.5%…15일 이후 속도"

이데일리 2025-10-09 15: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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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5일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손상된 시스템 복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이 9일 오후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손상 시스템 647개→709개로…전체 목록 곧 공개 예정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로 손상된 시스템이 647개가 아닌 709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709개로 시스템 목록을 정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관제 목록과 직원들의 기억에 기반한 기존 목록과 달리 정확한 현황 관리를 통해 앞으로는 더욱 정밀한 복구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 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은 기능별로 세분화해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등 목록 변화로 전체 시스템 목록은 709개로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709개 전체 목록에 대해서는 조속히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이른바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 수 역시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총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193개 시스템이 복구됐으며 복구율은 27.2%다. 특히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중대본은 화재나 분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전산실과장비의 복구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 차장은 “10월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에 신속하게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며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진의 영향을 받았던 8전산실도 연휴기간 동안, 전산장비 512대, 항온항습기 11대와 전산실 내부의 분진 제거가 완료됐다”며 “전기선로 복구작업이 완료되는 대로시스템 복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피해 ‘5층’ 시스템, 일부는 대전 남기고 대구센터 이전

전산실 및 장비 복구와 기관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시스템별 복구 계획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하기로 했다.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해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장애 복구를 위해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한 직원에 대해서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직원분 및 민간 업체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장애 복구를 위해 직원분들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작업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 상담사가 세종청사 중앙동 13층과 국정자원 대전센터 의무실에 상주하며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직원 개개인의 건의와 애로사항도 상시 접수해 조치하고 있다.

중대본 운영과 행정업무 관련 부담도 줄이고 업무가 과중한 부서에는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센터 현장에서 작업 중인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휴식을 보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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