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혁준 감독이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동행을 3개월 연장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라오스축구협회는 9일 하혁준 감독과의 계약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하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 연장은 오는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안(SEA) 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SEA 게임은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로, 축구는 특히 각국의 자존심이 걸린 핵심 종목이다.
라오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와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하 감독은 지난해 8월 라오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이후 대표팀을 재정비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라오스 대표팀과 함께한 시간은 도전이자 영광"이라며 "SEA 게임은 우리 선수들에게 특별한 무대며, 최선의 준비를 통해 라오스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계약 연장에는 하 감독뿐 아니라 김문규 골키퍼 코치도 함께 포함되며, 라오스 대표팀은 기존 스태프진과 함께 안정적인 준비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회 종료 후에는 추가 연장 계약이나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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