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안 세메뇨를 데려오고자 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데일리 브리핑’을 부분 인용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눈독을 들였던 본머스 스타 세메뇨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메뇨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으로 부상했으며, 루머와 달리 리버풀보다 맨유의 관심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올여름에도 세메뇨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 본머스의 요구 이적료가 너무 높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메뇨의 가치가 더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큰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 가나 국가대표팀 공격수 세메뇨.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브리스톨 시티 유스에서 성장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후 2021-22시즌 공식전 32경기 8골 12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본머스에 합류하며 날갯짓을 펼쳤다. 특유의 강한 킥력과 드리블을 활용한 플레이로 각광받았다. 처음에는 PL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지만, 2023-24시즌 36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기록,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 13골 7도움을 터뜨리며 본머스 공격의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골잡이를 원하는 클럽들의 관심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번 여름 맨유,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 영입을 문의했지만, 본머스는 세메뇨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239억 원) 이하에는 매각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높은 몸값에 영입을 노렸던 클럽들은 발을 뺐다.
그러나 맨유가 다시 주시 중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제 세메뇨에게 큰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에도 세메뇨는 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 핵심 공격수로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맨유는 새로 영입한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슈코가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마테우스 쿠냐는 아직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세메뇨를 데려와 공격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자였던 리버풀은 이미 여름에 알렉산더 이삭, 위고 에키티케 영입으로 공격진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추가 영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맨유 최전방에 또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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