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수,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7㎏급에서 '16위'

사진 = 뉴시스

 

한국 역도 대표팀의 막내인 전희수(18·경북체고)가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16위를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희수는 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대회 여자 77㎏급 경기에서 인상 100㎏, 용상 125㎏, 합계 225㎏을 들었다. 36명 중 16위에 자리했다.

전희수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의 딸로, 대를 이어 역도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2회 연속 메달(2024년 2위·2025년 3위)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성인 무대에서는 높은 벽을 확인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지난해 7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 체급에서는 올리비아 리브스(미국)가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푀르데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개편한 뒤, 처음으로 열린 세계선수권이었다.

지난 2018년 남녀 8체급을 남녀 10체급씩으로 확대했던 IWF는 올해 6월에는 남녀 8체급씩으로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