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5-2026시즌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로 11명을 꼽아보니, 아시아 선수가 한 명 포함됐다. 그 선수는 김민재도, 이강인도, 일본 대표팀의 그 어느 선수도 아니었다. 뜻밖의 이름은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다.
8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는 세부기록을 통해 매 경기 산출하는 자체 평점을 바탕으로 현재 평균평점이 가장 높은 11명을 소개했다.
골키퍼 아우데로가 눈에 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크레모네세 주전 골키퍼 아우데로는 평균 7.68점으로 현시점 빅 리그 모든 골키퍼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아우데로는 세리에A 6라운드 중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는데 그 중 두 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해냈고, 강호 AC밀란 상대로도 1골만 내주는 기염을 토했다. 아우데로가 지킨 4경기에서 크레모네세는 5득점 3실점으로 2승 2무를 거뒀다. 다른 골키퍼 마르코 실베르트리가 맡은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점만 봐도 아우데로의 비중을 알 수 있다.
아우데로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어려서 유벤투스 유소년팀을 거쳤고 유벤투스, 인테르밀란을 비롯해 여러 세리에A 팀에서 몸담았다.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에는 출장한 적이 없다. 인도네시아 혼혈이기만 한 게 아니라 아예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의 혈통은 잘 알려져 있었다. 수년간 혼혈 선수 ‘스카우트’ 작업을 해 온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최대 프로젝트였다. 결국 삼고초려 끝에 올해 초 인도네시아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고, A매치 4경기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선수를 올린 팀은 바이에른뮌헨이다. 독일 강호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컵대회 포함 10전 전승을 달렸다. 5대 리그뿐 아니라 포르투갈 등 나머지 주요 리그를 포함해도 유럽에서 10전 전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윙어 마이클 올리세와 루이스 디아스가 선정됐다. 케인은 전체 최고점인 9.1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밖에 레알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코모의 니코 파스,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의 잔 우준, 아스널의 위리엔 팀버르, 슈투트가르트의 제프 샤보, 함부르크의 루카 부슈코비치, 인테르밀란의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홋스퍼에서 함부르크로 임대된 18세 수비수 부슈코비치의 이름도 눈에 띈다. 토트넘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 센터백이다. 분데스리가 승격팀 함부르크는 개막 직후 고전하다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부슈코비치는 이 3경기에서 총 1실점으로 틀어막았을 뿐 아니라, 특기인 공격가담으로 하이덴하임전 한 골 차 승리를 이끄는 골까지 터뜨렸다.
사진= 후스코어드 X 및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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